한누리평화통일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김호일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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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평화통일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김호일 위원장

“개혁적 정책의제 통해 진정한 정당정치 실현할 것”

한예솔 기자 dkorea333@hanmail.net | 승인2016.02.01 17:39

 

[대한뉴스=한예솔 기자] 최근 대선주자로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도는 매우 높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얼마 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반 총장은 김무성·문재인 등 여·야당 대표를 모두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에 올랐다. 반기문 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로 꼽히면서, 국내에선 ‘반기문 정당’이 잇달아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친반연대’가 결성된 데 이어, 얼마 전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로 반 총장을 추대하기 위해 ‘한누리평화통일당(가칭)’이 서울 여의도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같은 ‘반기문 인기’가 허상은 아닐까? 일부 인사들이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는 반기문 총장을 통해 김칫국부터 마시려고 하는 것 아닐까? 그러나 한누리평화통일당 창당준비위원회 김호일 위원장의 시각은 좀 더 차분했다.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 2017년, 민족의 미래를 열어 갈 새로운 리더로서 (반 총장이) 적임자임을 확신한다. 하지만 우리는 반 총장만을 믿고 가는 것은 아니다. 개혁적인 정책의제를 통해 진정한 정당정치를 실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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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평화통일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김호일 위원장ⓒ대한뉴스

'몰염치’ 배격, 정치적 혁신 추구 예정

 

김호일 위원장은 "한누리평화통일당(이하 한누리당)은 새 가치관인 정도론(인간의 행위를 포함한 이 세상의 모든 일이 자연적, 사회적 관계와 같은 원인에 의해 정해져 있다는 이론)․양미론(나와 생각이 다른 주장이나 이론을 배척하는 것을 일컬는 이분법적 사고 즉 ‘양비론’의 대안이론)으로 이념을 통합해, 중도 서민의 대변자가 되고, 무기력하고 무능력한 무리가 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며, 혼합경제·공생경제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한누리당은 분열과 파당적인 몰염치에 빠져들지 않고, 헌신과 배려, 한민족의 이상인 홍익인간과 재세이화의 논리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해 새롭게 받드는 정치적 혁신을 추구할 방침이다. 더불어 지역주의를 배격하고, 북유럽의 보편적 복지를 넘어 창조적 복지를 지향한다.

 

“반기문은 대통령으로 가장 국민이 선호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 반 총장을 대권 주자로 추대하진 않는다. 통일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이유로 인해 강대국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중요한 난제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통일 과제에서는 강대국과의 외교를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만약 통일이 된다면 우리는 러시아와는 두만강이 접경되고, 압록강이 중국과도 접경이 된다. 따라서 대한민국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미국과 일본도 지금은 DMZ에서 러시아와 중국과 접하게 되는 완충지대가 있지만 통일이 되면 두만강과 압록강에서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4개 강국이 서로 맞부딪칠 수밖에 없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한반도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4강은 DMZ가 완충 역할을 해주는 것을 선호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외교를 통해 그 나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저력을 갖춘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8년간의 유엔 사무총장으로 외교 저력을 지닌 반 총장이 그에 딱 걸 맞는 분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목사이자 시민운동가, 국회의원 등 다양한 길을 걸어온 김호일 위원장은 1942년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학창시절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의 선봉에 섰으며 마산 합포구에서 14·15·16대 국회의원으로 내리 3선을 지낸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소속의 중진 정치인이었다. 선거운동 기간 중에 가야산 백련암에 기거하는 조계종 성철스님을 만나 3천배를 하고 ‘법혜’라는 법명을 하사받기도 한 김 위원장은 목회자로서 다른 종교를 배격하지 않고 포용하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두 번의 쓰라린 패배를 맛보고 국회에 입성한 후 3연승에 성공한 신화를 만들어내기도 한 인물로, 1985년 제 1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마산시 무소속 7.9%로 낙선, 1988년 제 13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마산시갑 신민주공화당 27.6%로 차점 낙선했으나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마산시 합포구 무소속 47.3%로 당선, 1996년 제 15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마산시 합포구 신한국당 67.0%로 당선, 2000년 제 16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마산시 합포구 한나라당 52.5%로 당선돼 3승 고공행진을 선보인 바 있다. 2전 3기로 국회의원의 꿈을 이룬 제 14대 총선에서 김 위원장은 “팜플렛도 못 만들고 현수막도 못 걸고, 명함만 갖고, 눈물로 호소하며 3번째 도전해서 골리앗과 다윗의 게임에서 이겼다”고 회고한다. 이후 정치에서 물러나 지난 2006년에는 늦은 유학길에 올라 2년 동안 캘리포니아 센트럴 대학교 목회학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한국에 돌아와서는 ‘생명나무교회’의 담임목사로서 활동했다. 목자의 길을 걷던 그는 최근 중앙선관위에 창당준비위원회 신고를 마치고 새로운 결사체를 꾸리는 중이다.

국민소환권 도입 등 다양한 정책 수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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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한누리당은 오는 4월 13일 총선에서 전 지역구에 인재를 내보낼 예정이다. 김호일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출마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이들 중 기성정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는 많은 이들이 다른 당을 찾으려는 노력을 할 것이다. 그러니 자원은 많이 있다”고 자부했다. “지금 19대 국회는 역대 어느 국회보다도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정책대안을 제시해 정책정당으로 부각시켜 기성정당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보여줘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 반기문 총장을 내세우면서 분야별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며 정치개혁의 신풍운동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다”라는 다짐을 밝히는 김 위원장은 2월 5일 창당대회 이후부터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구체적인 분야별 정책대안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안정당으로서의 한누리당의 면모는 다양한 정책적 기조에서 드러났다. 김 위원장은 현재 천만 원 이상인 국회의원 세비를 700만원으로 깎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회의비를 지급하지 않는 등, 국회의 무위도식 관행을 타파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소환권을 도입해 ‘일을 잘 못하는’ 의원을 국민이 심판할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 국민소환권은 각 선거구마다의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시민들이 평가할 수 있는 제도로 그 지역 유권자가 국회의원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다.

 

한편 주택 문제에 관해서는 20대, 30대 등 청년층을 위한 영구주택을 건립할 계획을 밝혔다. 김호일 위원장은 “국민들이 주택에 대해서 두 가지 생각을 갖고 있다. 나이가 많은 노년, 장년층은 재산과 투자의 수단으로 집을 바라본다. 반면 젊은 사람은 전세를 살던 월세를 살던, 자가용을 한 대 구입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자신의 소비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우선이며 주거는 ‘생존의 수단’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청년, 중년층을 위해 토지주택공사를 통해 땅값이 싼 그린벨트를 해제해 택지를 조성, 영구주택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파트를 짓는 건축비의 원가가 절감되니 분양가격을 매우 저렴하게 할 수 있으며, 젊은 세대들은 취업 후 영구주택에 거주하며 매월 월급에서 불입을 하도록 해 젊은 층의 주택난을 해결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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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이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고등학교를 의무교육으로 확대시키고, 졸업정원 유지를 전제로 대학 입학정원을 대폭 확대시켜 사교육비 제로의 환경을 조성하여 교육비 부담 절감과 현장 실무 위주 대학교육, 기초생필품물가관리청 신설을 통한 주요생필품 물가안정, 건설 붐 조성을 통한 내수경기부흥정책 등 전반적으로 현재 풀어야 할 사회적 문제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서민적인 정책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처럼 다양한 한누리당의 정책들은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듬어진 후 정책 자료집으로 정리, 발간될 예정이다.

 

한편 한누리당의 최근 발기인대회에서 발기인 대표는 김호일 위원장이 맡았으며 아울러 신윤표 전 한남대 총장, 신극범 전 교원대 총장, 최성규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애숙 씨, KBS 드라마 ‘대조영’ 작가 유현종 씨, 세계무역세터협회 수석부총재인 이희돈 씨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한누리당은 2월 5일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국회헌정기념관 강당에서 개최된 창당대회에서는 다양한 정책적 의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면서 반 총장의 업적과 대권 주자로서의 장점, 강점을 논하게 됐다. 반기문 총장을 지지하면서도 한누리당의 정책기조에 동의하는 독자라면 앞으로 이 당의 행보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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